文 대통령 "4차 산업혁명 선도 위해 사이버범죄 선제 대응"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 더케이서울호텔에서 열린 2017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인력채용 박람회 관계자와 의견을 나누고 있다.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 더케이서울호텔에서 열린 2017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인력채용 박람회 관계자와 의견을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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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국민의 삶이 행복해지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산학연이 기술 개발에 힘을 모으는 한편 사이버 범죄 등 각종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열린 '제6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 행사에서 문 대통령의 축사를 대독했다. 문 대통령은 "새 정부는 국민의 안전을 정보보호 정책의 최우선에 두고 첨단화, 국제화되는 사이버 범죄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사이버 보안은 정부의 노력과 더불어 국민 모두가 정보보호의 기본원칙을 준수할 때 가능한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산업단지와 혁신도시에 특화된 정보보안인력을 양성하는 등 지역의 일자리 창출에도 노력하겠다"며 "보안전문인력 양성과 첨단 보안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기업의 해외진출을 도와 정보보호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

문 대통령은 "이번 정보보호의 날이 이를 다짐하고 실천하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은 미래부와 행정자치부, 국가정보원, 방송통신위원회 등이 공동 주최한 행사로 올해로 6회를 맞았다. 이날 자리에는 유 장관 외에도 고삼석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유승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보보호 유공자, 산·학·연 관계자 등 1500여명이 참석했다.

우리나라 정보보호 발전을 위해 노력한 유공자에 대한 정부포상도 진행됐다. 영예의 철탑산업훈장은 홍기융 시큐브 대표가 수상했다. 김민호 성균관대 교수와 김인중 국가보안기술연구소 센터장이 각각 근정포장과 국민포장을 받았다.

기념식과 병행해 정보보호 기술동향을 살펴보는 국제 컨퍼런스와 인력채용 박람회, 연구개발 성과 전시회 등의 다채로운 행사도 함께 열렸다. 정보보호 인력채용박람회에서는 SK인포섹, 안랩 등 국내 대표 보안업체가 참가했다. 또 전국 800여명의 보안분야 취업준비생들이 진로매칭 멘토링 등에 참여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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