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양평점에 '청년마켓' 오픈

패션잡화 청년 창업업체 유통판로 개척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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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롯데마트가 '청년마켓'을 연다.

롯데마트는 13일 서울 양평점에 청년마켓을 오픈한다고 12일 밝혔다. 청년마켓은 롯데마트가 지난해 선보인 '청년식당'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청년 창업가 지원 프로젝트다. 패션잡화 분야 청년 창업가들에게 유통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롯데마트는 청년마켓의 위치를 고객들이 가장 많이 드나드는 1층 출입구 바로 옆으로 정했다. 고객들에게 바로바로 평가 받아 청년 창엄가들이 상품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한 것. 서울 양평점을 찾는 하루 평균 7000명 이상의 고객에게 청년마켓이 노출될 것으로 롯데마트는 기대하고 있다.

또 롯데마트는 보다 많은 청년창업가에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청년마켓을 안테나숍 형태로 운영한다. 청년마켓은 4주 단위로 매번 새로운 8-9개 업체의 상품을 판매한다. 우수 청년 창업 업체에게는 판매 기간 연장과 정식 입점 기회를 제공한다.

더불어 롯데마트는 창업진흥원과 함께 청년 창업가의 비용 부담 줄이기에도 나섰다.우선 롯데마트는 청년마켓에 입점하는 청년 창업 업체를 위해 인테리어 및 집기 비용을 지원한다. 판매 수수료는 일반 매장의 절반가량으로 운영해 청년 창업가들의 비용 부담을 줄였다.

지난 2010년부터 롯데마트와 청년 창업가들을 돕고 있는 창업진흥원은 청년마켓에서 근무하는 전문 판매사원 고용에 필요한 인건비 전액을 지원한다. 청년마켓 입점 업체 모집도 책임진다.

서류심사와 상품 품평회를 통과해 오는 13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운영하는 청년마켓의 첫 번째 입점업체는 주얼리 상품을 판매하는 '모먼트오브어스', '프로젝트1104'를 비롯해 도자기 업체인 '보&봉', '수작', 여름휴가 시즌에 맞춰 여권케이스를 제작해 판매하는 '라잇트리' 등 총 9개 업체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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