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걷기명상, 문화트레킹으로 건강한 여름나기

서대문구, 여름 방학 맞아 어린이와 성인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올여름 초중고등학생과 학부모, 성인의 건강한 여가 활용과 심신 함양을 위해 다양한 스포츠교실과 걷기명상, 문화트레킹을 마련했다.

초등학생을 위한 음악줄넘기와 인라인스케이트는 서대문구 소재 ‘아테네스포츠’에서 전문 강사의 체계적인 지도 아래, 기본기부터 차근차근 배울 수 있도록 구성했다.7월30일부터 8월21일까지 매주 일요일과 월요일 총 8회에 걸쳐 1시간씩 실내에서 수업이 진행된다.

2개 반(1∼3, 4∼6학년)으로 나눠 줄넘기는 20명씩, 인라인스케이트는 10명씩 모집한다.

‘창의적 움직임’은 무용에 관심 있는 초등학교 3∼6학년 학생을 위해 7월 29일부터 11월 25일까지 매주 토요일 2시간씩 서대문체육회관 무용실에서 열린다.
문화트레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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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 음악, 미술, 국어 등을 융합한 통합 무용 수업으로 이화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이 과정을 개발했다. 모집인원은 10명으로 모둠활동을 통해 직접 만든 이야기를 무용으로 발표하며 표현력과 창의력을 높인다.

구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달빛 라인댄스’는 8월7일부터 11월27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부터 1시간 동안 서대문구 안산(鞍山) 연흥 배드민턴장에서 열리며 참여 인원 제한은 없다.

서대문구는 학업 스트레스가 쌓인 학생, 육아와 가사에 지친 학부모들이 조용히 자연을 거닐며 치유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숲속 걷기와 자연 명상’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오는 9월2일 충북 충주시에 있는 명상치유센터 ‘깊은산속옹달샘’에서 열리며 40명이 참여할 수 있다.

문화트레킹은 전문 해설사의 재미있고 유익한 설명을 들으며 유명 사적지를 탐방하는 프로그램이다.

초중고생이 부모와 함께 참여할 수 있으며 ▲위대한 인물들의 고향 예산(8월4일) ▲선사시대부터 현대시까지 연천(8월7일) ▲퇴계 이황의 고향 안동(8월9일) ▲금속활자의 고향 청주, 청원(8월11일)을 찾는다. 각 방문지마다 40명씩 모집한다.

문화트레킹은 방학 기간 가족이 함께 여행하며 우리 역사에 대한 지식을 얻고 트레킹을 통해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일석삼조의 기회인데 매회 참가 경쟁률이 5:1에 이를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이들 프로그램은 서대문구민을 대상으로 하며 참여 희망자는 이달 17∼23일 서대문구 홈페이지(배움마당 →생활체육프로그램)에서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음악줄넘기와 인라인스케이트 1만원, 숲속 걷기와 자연 명상 4만원, 문화트레킹 만 오천 원, 창의적 움직임과 달빛 라인댄스는 무료다.
인라인스케이트

인라인스케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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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자가 프로그램별 모집 인원을 초과하면 전산추첨을 진행하고 이달 24일 홈페이지에 선정 결과를 게시한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여름방학을 맞아 개설되는 이번 프로그램들이 어린이가 균형 있게 성장하고, 현대인이 쉼을 통해 활력을 얻으며 가족 간 유대감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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