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지멘스, '스마트 NC 경진대회' 개최

14일까지 경남 창원·경기도 의왕 현대위아에서 열려

'현대위아-지멘스 스마트 NC 경진대회'에 참가한 고등학생들이 10일 경기도 의왕시 현대위아 기술지원센터에서 공작기계 가공을 위한 사전 작업인 'NC 프로그래밍'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위아-지멘스 스마트 NC 경진대회'에 참가한 고등학생들이 10일 경기도 의왕시 현대위아 기술지원센터에서 공작기계 가공을 위한 사전 작업인 'NC 프로그래밍'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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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현대위아가 지멘스와 함께 오는 14일까지 '제4회 현대위아-지멘스 스마트 NC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대회는 기술인재 육성을 위한 기술대회로 10일부터 11일까진 경기도 의왕시 현대위아 의왕연구소에서, 12~14일에는 경남 창원시 현대위아 기술지원센터에서 열린다. 전국 20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고등부와 대학부로 나눠 실력을 겨룬다. NC 경진대회는 공작기계가 소재를 어떻게 가공할지 결정하는 'NC 프로그래밍' 능력을 겨루는 대회다. 참가자들은 지멘스의 NC콘트롤러(S828D)를 기반으로, 2시간 동안 주어진 도면에 최대한 가깝게 공작기계가 소재를 가공할 수 있도록 프로그래밍을 해야 한다. NC는 공작기계를 수치정보로 제어하고 작동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현대위아 와 지멘스는 전문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1위에게 '고용노동부 장관상'과 33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한다. 2위 2명에게는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국위원회 회장상'과 장학금 각 150만원을, 최우수상(4명)과 우수상(4명)에게는 각각 100만원과 5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시상식은 19일 현대위아 기술지원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윤준모 현대위아 사장은 "스마트 NC 경진대회를 통해 학생들의 기술력이 한층 더 향상됐으면 한다"며 "이번 대회 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 인재를 꿈꾸는 학생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관심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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