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대한항공, 대주주 배임 혐의보다 유가 하락 '강세'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대한항공 이 조양호 회장의 배임·횡령 혐의로 인한 본사 압수수색 악재에도 오름세다.

10일 오전 10시23분 현재 대한항공은 전 거래일보다 900원(2.51%) 오른 3만6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대한항공의 오름세는 7일 벌어진 본사 압수수색과 6월30일부터 시행 중인 국내선 요금체계 세분화 방침에 대한 소비자 반발 속에서 이뤄지고 있다.

이 같은 악재보다 유가 하락으로 항공주가 수혜를 입을 것이란 분석이 주가에 더 큰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여름 휴가 기간인 점도 매수세에 힘을 보탰다. . 9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전국 5인 이상 535개 기업을 대상으로 벌인 '하계(여름)휴가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여름휴가 기간은 평균 4.4일로 집계됐다. 휴가비를 지급할 예정인 기업은 68.5%로 조사됐다. 이는 66.7%를 기록한 지난해보다 1.8%포인트 오른 수치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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