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백 "탁현민 행정관, 해임하는 것이 맞다"

정현백 후보자. 사진=연합뉴스

정현백 후보자.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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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부애리 기자]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4일 "탁현민 청와대 행정관을 해임하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정 후보자는 이날 오후 국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윤종필 자유한국당 의원이 "탁 행정관에 대한 해임을 촉구할 뜻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앞서 오전 질의에서 정 후보자는 탁현민 청와대 행정관의 여성비하 논란에 대해 "(책에서 말한 발언은)우려할 점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 후보자는 "우려사항을 청와대에 전달했고, 거취 문제에 대해서는 소관사안이 아니다"라고 일축했지만, 오후가 되자 입장을 바꿨다.

한편 탁 행정관은 2007년에 공동저자로 참여했던 대담집 '말할수록 자유로워지다'에서 왜곡된 성 인식을 드러내 논란이 됐다. 해당 책에서 탁 행정관은 "룸살롱 아가씨는 너무 머리가 나쁘면 안된다. 얘기를 해야 하니까" "임신한 선생님들도 섹시했다" 등의 발언을 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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