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한섬, SK네트웍스 패션 인수가 오히려 藥?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하나금융투자는 4일 한섬 에 대해 SK네트웍스 패션사업부의 예상보다 빠른 정상화로 실적 향상의 근거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며 목표주가를 4만원에서 4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했다.

이화영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SK네트웍스 패션사업부 인수당시 우려가 1분기에 이어 2분기 실적을 통해 해서되고 있다"면서 "오히려 하반기 실적 상향 요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극내 부문은 SK네트웍스 산하에서 배분됐던 공통비가 소멸됐고, 수입브랜드 계약 조건 완화를 통해 수익구조가 개선됐다. 중국 부문은 직영에서 대리상 체제 전환을 통한 손실폭 축소가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1분기말 기준 재고는 2000억원으로 추산된다"면서 "2년차 미만 재고이며 연매출 5000억원 규모를 감안시 부담스럽지 않다"고 판단했다.

하나금융투자는 한섬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동기대비 103.2%, 26.5% 증가한 2951억원, 102억원으로 전망했다. 다만 별도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6% 성장한 1536억원으로, 영업이익은 8.5% 감소한 77억원으로 예상했다. 외형 성장률은 전년도(16%)와 1분기(9%) 대비 둔화되는 양상이다.

이 연구원은 "내부적으로 출점 둔화 영향, 외부적으로 악천후와 5월 초 긴 연휴 국내외 여행 수요 확대에 따른 주 유통채널인 백화점 판매 부진이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상화에 도달하지 못한 신규브랜드 더캐미시미어, 래트바이티, 덱케 등의 매출 비중 확대가 수익성 준화의 주 요인"이라며 "SK네트웍스 패션사업부가 별도 실적 둔화를 상쇄하며 전사 증익에 기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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