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새 지도부 출발…단결·혁신해 다음 정권 탈환해야"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개최 "175일 비대위 활동 마무리…제1야당 책무 다해야"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사진=아시아경제DB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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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3일 "당을 단결·혁신해서 새로운 수권정당의 모습을 갖추고 지방선거, 총선 승리와 다음에 정권을 탈환하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당대표·최고위원 선출 전당대회에서 "갈 길이 멀고 험하다. 절대 결속하고 절대 단결하지 않는다면 갈 수 없는 험난한 길이 앞에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해 탄핵, 분당 사태를 겪으며 존폐의 위기를 겪은 우리 당은 절체절명과 전대미문의 위기를 수습해내며 마침내 새로운 각오로 새로운 지도부가 출발하게 됐다"며 "이 혹독한 시기 동안 헌신의 자세를 보여준 당원 동지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어려움 속에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해 175일간의 활동을 오늘로서 마무리 지었다"며 "인적쇄신, 당명개정, 대통령 선거를 거쳐 이제 새로운 자유한국당을 여러분과 함께 재건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문재인 정부의 여러가지 행태는 협치의 정신이 사라지고 독선과 독주, 협치 파기, 인사 참사의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견제와 비판의 기능을 하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제1야당으로서의 책무를 다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당원들에게 "구국의 결사대로서 단결해야 한다. 하나는 단결의 깃발, 하나는 혁신의 깃발을 들어야 한다"면서 "야당의 길, 정권 탈환의 길을 위해 당원들과 묵묵히 걸어가겠다. 혼자 가는 길은 어렵지만 같이 가면 반드시 뜻을 이룰 수 있다"고 협조를 호소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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