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열' 극장가 장악…주말 사흘간 80만 관객

'옥자' 스크린 111개에서 약 9만명 동원

영화 '박열' 스틸 컷

영화 '박열' 스틸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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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이준익 감독의 영화 '박열'이 주말 극장가를 점령했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박열은 6월30일~7월2일 사흘간 스크린 1176개에서 관객 81만7982명을 모았다. 매출 점유율은 48.8%, 누적 관객은 118만412명이다. 개봉 닷새 만에 손익분기점인 150만명이 눈앞에 다가왔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는 스크린 894개에서 35만6064명을 동원하며 2위를 했다. 누적 관객은 241만7857명. 지난 주말(6월23일~25일·90만9882명)보다 관객이 71.9% 감소했으나 250만명에 성큼 다가갔다.

개봉 첫날 2위로 출발한 김수현 주연의 '리얼'은 관객 16만5108명을 모으며 3위를 했다. 평론가 등의 혹평과 불법 유출에도 누적 관객 37만3673명을 기록했다.

봉준호 감독의 '옥자'는 비 멀티플렉스에서만 상영되는 악조건(스크린 111개)에도 관객 8만8455명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은 11만6641명이다. 톰 크루즈 주연의 '미이라'는 같은 기간 4만606명을 모아 5위를 했다. 그 뒤는 '하루(3만5382명)', '지랄발광 17세(2만6358명)', '악녀(1만9835명)' 순이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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