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G20서 푸틴과 만난다…"구체적 의제는 없어"

[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7∼8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난다.

29일(현지시간)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브리핑에서 이같이 전하고, "구체적인 의제는 없고, 대통령이 말하고 싶은 것은 어떤 것이라도 의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 후 푸틴 대통령과 만나는 것은 이 회담이 처음이다.

두 정상의 만남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대선 기간 자신의 캠프와 러시아 측의 내통 의혹을 비롯한 '러시아 스캔들'에 대한 특검 수사가 진행되는 등 정치적 위기가 고조된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한편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도 만나 북핵과 미사일 도발의 대처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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