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4년 연속 두 자리·시즌 첫 전 구단 상대 승…KIA, 3연패 탈출

KIA 양현종[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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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에이스 양현종이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따냈다.

양현종은 27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11-4로 이겨 시즌 10승(3패)을 채웠다. 팀 동료 헥터 노에시(11승)에 이은 다승 2위. 2014년(16승), 2015년(15승), 2016년(10승)에 이어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도 달성했다. KBO리그 역대 스물일곱 번째 기록이다. 삼성을 상대로 승수를 추가하면서 올 시즌 KBO리그 첫 번째로 전 구단 상대 승리 투수가 됐다. NC 다이노스와의 주말 원정 3연전을 모두 내주고 공동 선두까지 허용했던 KIA는 양현종의 호투로 연패를 끊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타선은 1회 말 1사 3루에서 로저 버나디나의 땅볼로 선취점을 올린 뒤 1-1로 맞선 2회말 1사 1, 2루에서 김선빈이 좌중간 안타로 1점을 보탰다. 이어 김주찬의 2타점 2루타로 달아났다. 4-2로 앞선 5회 말에는 2사 1루에서 최형우와 안치홍의 연속 2루타로 2점을 추가한 뒤 6회 말 안타 다섯 개와 볼넷 한 개를 묶어 4점을 보태고 상대 추격의지를 꺾었다.

김선빈은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시즌 타율을 0.370에서 0.377로 끌어 올리며 타율 단독 선두에 복귀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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