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석환 만루홈런' LG. 넥센 꺾고 5위 수성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넥센 히어로즈를 잡고 5위 자리를 지켰다.

LG(37승33패)는 2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36승1무35패)과의 경기에서 8-2로 이겼다. LG는 3연패에서 벗어났다. 선취점을 가져간 팀은 넥센이었다. 넥센은 2회말 선두타자 김하성과 김민성의 연속 2루타로 먼저 점수를 뽑았다.

하지만 LG가 3회초 공격에서 곧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LG는 3회초 공격에서 양석환의 적시타와 넥센 내야진 실책으로 2점을 뽑았다.

넥센은 3회말 흐름을 다시 가져올 수 있는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으나 고종욱의 삼진 후 김하성의 병살타로 1점도 뽑지 못했다.
양석환 [사진= 김현민 기자]

양석환 [사진=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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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하게 앞서던 LG는 6회초 대거 6득점 하면서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LG는 2사 1, 3루 기회에서 이형종의 2타점 2루타로 4-1로 달아났다. 대타 이천웅의 볼넷과 박용택의 고의4구로 만루 기회가 이어졌고 양석환이 만루홈런을 쏘아올렸다. 순식간에 점수는 8-1로 벌어졌다. 양석환은 개인 통산 두 번째 만루홈런.

넥센은 8회말 공격에서 채태인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을 뿐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LG 선발 임찬규에 이어 두 번째로 마운드에 올라 1.2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한 이동현이 승리투수가 됐다. 임찬규는 4.1이닝 6피안타 2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가 103개를 기록해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넥센 선발 금민철은 5.2이닝 8피안타 3볼넷 4실점(2자책)을 기록해 패전을 떠안았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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