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루원시티' 상반기 토지 42% 매각 '순항'…내년 말까지 단지조성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 '루원시티' 조감도

인천 '루원시티'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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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개발사업이 진행중인 인천 '루원시티'(LU1 City)가 올해 상반기 전체 매각용 토지의 42%를 매각하며 순항하고 있다.

23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3월 주상복합용지 3필지를 성공적으로 매각한데 이어 최근 추가 공급한 주상복합용지 2필지, 공동주택용지 1필지가 최고낙찰가율 119%를 기록하며 주인을 찾았다.루원시티 주상복합용지는 주거복합건물의 주거비율이 최대 90%까지 허용된다. 건폐율·용적률 및 블록별 세대수 범위 내에서 투자자가 자유롭게 주택규모를 배분할 수 있어 소형주택 선호 등 부동산 시장상황을 탄력적으로 반영해 개발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루원시티는 청라국제도시와 가정지구로 연결되는 수도권 서북부지역 중심에 자리하고, 인근에 기존 시가지의 탄탄한 배후상권을 포함하고 있다.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연장선(예비타당성 조사 진행중)과 지난해 7월 개통한 인천도시철도 2호선이 모두 지나가는 더블역세권에 위치해 있다.또 청라~화곡간 BRT(간선급행버스), 광역버스 등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고, 경인고속도로 지하화(신월~서인천IC) 및 일반화(서인천 IC~인천항), 3월 개통예정인 제2외곽순환도로 등으로 교통여건이 뛰어나다.

시 관계자는 "루원시티는 올해 상반기에 전체 매각용 토지의 42%를 매각하며 투자가치가 확실한 사업지역으로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325억원을 들여 루원시티 사업부지인 경인고속도로 서인천IC 인근 가정오거리 일대 93만3000㎡를 대상으로 2018년 12월까지 단지 조성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루원시티는 인천 서북부 원도심인 가정오거리 일대를 주거·상업·행정 기능을 갖춘 복합단지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계획인구는 9900가구 2만4000명이다.

이 곳에 인천시교육청과 보건환경연구원, 종합건설본부, 인천발전연구원, 인재개발원 등 교육행정 연구타운 이전도 추진된다.

인천시는 인천도시철도 2호선 가정(루원시티)역과 연계해 썬큰광장, 문화공원 등을 조성하고 중심상업지역에 앵커시설을 유치해 루원시티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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