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매체 "오승환, 워싱턴에 꼭 필요한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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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사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페이스북]

오승환 [사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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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시장의 주축 선수로 떠오르고 있다.

세인트루이스 지역 매체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22일(한국시간) 오승환이나 트레버 로즌솔, 랜스 린 같은 투수를 언급하면서 "이들이 워싱턴 내셔널스에 꼭 필요한 선수"라고 썼다. 워싱턴이 다음달 31일 마감하는 트레이드 시장에서 영입에 나서야 할 선수라는 뜻이다. 세인트루이스는 22일 현재 33승 37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다.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할만한 전력이 아니라는 점에서 구단의 미래를 위해 유망주를 받고 오승환을 트레이드하자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오승환은 올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트레이드설이 나온 워싱턴은 43승 28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다. 성적은 좋지만 주전 마무리 코다 글로버가 1패 8세이브 평균자책점 5.12로 뛰어나지 않고, 경쟁자인 션 켈리도 3승 2패 4세이브 평균자책점 7.00에 그치는 등 뒷문이 불안하다.

오승환은 이날 미국 펜실베니아주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 7-5로 앞선 연장 10회말 등판, 1이닝을 2피안타 1탈삼진 1실점으로 막았다. 팀이 7-6으로 이겨 지난 12일 필라델피아전 이후 열흘 만에 세이브를 추가했다. 올 시즌 서른 경기에서 1승 3패 16세이브 평균자책점 3.55를 남겼다. 내셔널리그 세이브 부문 3위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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