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중국시장 대비한 상하이 공장 설립 임박

미국 전기차 제작사 테슬라가 뉴욕 브루클린에서 모델S, 모델X 최상위 트림 P100D 출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AP=연합뉴스)

미국 전기차 제작사 테슬라가 뉴욕 브루클린에서 모델S, 모델X 최상위 트림 P100D 출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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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미국 전기차 회사 테슬라가 중국 내 첫 생산공장 설립에 임박했다고 19일(현지시간)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테슬라는 중국 상하이시와 린강개발구역에 생산공장을 짓는 계획을 협의 중이며 이르면 이번 주 중 합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테슬라는 현지 법에 따라 최소 한 곳의 현지 협력사와 조인트벤처(JV) 구성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점차 커지고 있는 중국시장에 대비하기 위해 현지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은 신재생에너지 자동차를 새로운 전략 산업으로 키우기 위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PHEV)와 순수 전기차를 10년 내 열 배 늘린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이미 2015년부터 중국은 미국을 넘어 세계 최대 친환경차시장이 됐다. 테슬라의 중국 내 매출도 수직 상승 중이다. 테슬라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세 배 늘며 10억달러를 넘어섰다.

테슬라 전기차를 중국에서 생산할 경우 수입관세 25%가 부과되지 않아 모델S·모델X 등이 가격이 낮아지는 효과도 기대 중이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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