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테임즈에게 투런포 맞고 시즌 3패째

오승환 [사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페이스북]

오승환 [사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페이스북]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KBO리그 홈런왕 출신 에릭 테임즈(31·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대결에서 홈런을 허용해 패전 투수가 됐다.

오승환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와의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4-4로 맞선 9회초 등판했다. 2사 1루에서 테임즈를 상대했다. 빠른 공으로 승부하면서 볼카운트 2S로 유리하게 대결을 끌고 갔다. 그러나 4구째 던진 빠른 공이 다소 높았고, 테임즈가 이를 놓치지 않았다. 강하게 잡아당긴 타구가 그대로 왼쪽 담장을 넘어갔다. 시즌 18호 홈런. 오승환의 시즌 네 번째 피홈런이다. 오승환은 1이닝 2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한 뒤 9회말 교체됐다. 경기는 6-4 밀워키의 승리로 끝났다. 오승환이 시즌 3패째를 떠안았다. 평균자책점은 3.00에서 3.48로 올랐다.

전날 홈런과 2루타로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한 테임즈는 이날도 4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0.256에서 0.261로 올랐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