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세기·온도 알아서 조절하는 AI형 에어컨이 뜬다

올들어 매출 전년 대비 80% 신장

6월 ‘에어컨 올스타 대전’을 맞아 롯데하이마트 대치점에서 고객들이 행사 에어컨을 둘러보고 있다.

6월 ‘에어컨 올스타 대전’을 맞아 롯데하이마트 대치점에서 고객들이 행사 에어컨을 둘러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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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인공지능(AI)형 에어컨의 매출이 늘고 있다. 사용자의 생활습관과 주거환경에 따라 바람 세기, 온도 등을 세밀하게 조절하는 AI 기능이 강화된 에어컨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14일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1~5월 AI형 에어컨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0% 급증했다. AI형 에어컨은 지난해 등장 이후, 기능이 강화된 형태로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바람세기 조절과 같은 단순 기능을 벗어나 사용자의 수면패턴을 파악해 최적온도를 자동으로 설정하는 기능을 갖춘 에어컨이 등장하는가 하면, 바람의 세기나 방향 등을 사용자의 습관이나 사용환경을 스스로 분석한 뒤 상황에 따라 기기를 작동시키는 에어컨도 등장했다. 일부 제조사는 음성인식 기능을 탑재한 에어컨을 연내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하이마트는 6월 '에어컨 올스타 대전' 기간 동안 '공기청정기 기증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달 26일까지 에어컨 판매액 가운데 일부를 후원금으로 적립, 공기청정기를 기증한다. 공기청정기는 희귀 난치병을 앓고 있는 아이들에게 전달된다. 앞서 롯데하이마트는 지난 2015년부터 TV, 세탁기, 에어컨 등 약 1억2000만원 상당의 가전제품을 미혼모 시설, 노인 쉼터, 군부대에 전달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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