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명함 판 유주현 대한건협 회장 "21년만에 행사, 철저하게 준비했다"

제43차 IFAWPCA(이포카) 한국대회가 31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호텔에서 유주현 이포카 회장 겸 건설협회 회장의 개회 선언을 시작으로 4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제43차 IFAWPCA(이포카) 한국대회가 31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호텔에서 유주현 이포카 회장 겸 건설협회 회장의 개회 선언을 시작으로 4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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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21년만에 맞은 만큼 명함까지 새로 팠다. 그동안 철저하게 준비했다."

제43차 IFAWPCA(이포카) 한국대회가 '융복합과 새로운 도약'을 주제로 시작됐다. 이포카는 아시아·서태평양 건설협회의 국제연합회로 중동지역에 편향된 해외건설로 위기를 겪은 국내 건설업체에게 아시아 지역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킬 계기가 될 전망이다. 주최는 대한건설협회가 맡았다. 31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호텔에서 유주현 이포카 회장 겸 건설협회 회장의 개회 선언을 시작으로 4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행사를 위해 유 회장은 이포카 전용 명함을 새로 만들었다. 21년만에 한국에서 개최되는 대규모 국제 행사인 만큼 작은 것부터 하나하나 철저하게 준비했다는 게 유 회장의 설명이다.

개회식에는 조정식 국토위원장과 강호인 국토부장관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서 한국대회를 축하했다. 이번 대회는 총회, 이사회 등 공식 회의일정 외에도 세미나, B2B 미팅, 건설 자재전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행사에 참여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 직접 해외국가의 주요 건설프로젝트에 다각적인 참여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되기가 쉽지않은 만큼 기대하는 바가 크다"며 "이번 행사를 시발점으로 국내에도 해외 건설기업과 직접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30일에는 이사회와 재정위원회를 열어 한국대회 의제 채택, 신규 회원국 가입 등을 논의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일본, 홍콩, 인도네시아, 인도 등 18개국의 건설산업 현황과 전망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저녁에는 한국대회 주제를 표현하는 가야금 연주와 비보이 콜라보레이션 등 전통문화 융화된 현대공연이 이어졌다.

3일 차인 1일에는 국제세미나가 실시된다. 제1세션은 '4차 산업혁명과 미래건설산업' 주제로 중앙대 박찬식 교수가, 제2세션인 '아시아 인프라시장 전망과 과제'에 대해서는 연세대 한승헌 교수가 좌장을 맡는다. 대회를 직접 주최한 유 회장은 "제43차 이포카 한국대회가 건설산업의 위기를 극복하는 전략을 수립하고 개별국가나 기업을 떠나 건설업계의 화합과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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