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사랑의 부부학교’ 운영

성북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공동 진행으로 다양한 부부 참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북구(구청장 김영배)는 20일 부부의 날(21일)을 기념하는 ‘사랑의 부부학교’가 성북아트홀에서 진행했다.

교육은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운영하는 성북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윤정)와 공동으로 진행, 다문화부부를 비롯 자녀 유아·아동기 부부, 다자녀 부부, 노부부까지 다양한 부부 참여로 이루어졌다. 1부는 원성원 강사(연극교육 프락시스 대표) 진행으로 가족역할극을 통해 부부소통을 점검, 참여 부부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즉석 연기로 부부 대화법을 선보여 참여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2부에서는 부부가 서로에게 평소 하지 못했던 마음을 편지에 담아 교환, 남편이 아내에게 또는 아내가 남편에게 장미꽃으로 리(re)프로포즈 하는 이벤트를 통해 참여자들이 부부관계를 새롭게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랑의 부부학교

사랑의 부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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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종료 후에는 가족사진 포토존에서 폴라로이드 가족사진 촬영이 이루어졌으며, 맞벌이가정에 노무사가 직장고충을 상담하는 부스도 별도 운영됐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한 부부는 “건강한 부부관계가 아이의 건강한 성장에 무엇보다 우선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었다”며 “특히 부부학교 시간 동안 아이돌봄 교실까지 무료로 운영해주어 너무 고마웠다”고 말했다. 교육에 참여한 부부 전원에게는 “성북구 사랑의 부부학교“수료증이 발급되었다.

본 행사에는 김영배 성북구청장을 비롯 이승로 서울시의원, 성북구 이인순 구의원, 안향자 구의원, 김일영 구의원이 참석하여 부부의 날을 기념, 사랑의 부부학교 운영을 격려했다.

성북구는 지난해 행정자치부 ‘뉴-베이비붐 선도지자체’로 선정, 올 초에는 건강가정지원센터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합,(위탁기관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 저출산 위기를 극복, 다양한 가정의 부부 및 가족관계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서비스, 가족지원 통합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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