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레스터시티전에서 20~21호골…유럽리그 단일시즌 최다골 신기록 행진

토트넘 손흥민 [사진=토트넘 공식 페이스북]

토트넘 손흥민 [사진=토트넘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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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25·토트넘)이 한국인 선수 유럽리그 단일시즌 최다골 기록을 다시 썼다.

손흥민은 18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 킹파워스타디움에서 한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에서 두 골과 도움 한 개를 기록했다. 올 시즌 스무 번째, 스물한 번째 골을 몰아 넣었다. 지난달 15일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본머스를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한 지 34일 만에 다시 골맛을 봤다. 손흥민은 이날 두 골로 차범근 20세이하 월드컵 조직위원회 부위원장(63)이 지난 1985~198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기록한 열아홉 골을 넘었다. 또한 한국인 잉글랜드 무대 통산 최다골 신기록도 세웠다. 종전 기록은 박지성(36)이 기록한 스물일곱 골이었다. 손흥민은 스물아홉 골이 됐다.

손흥민은 전반 25분 도움부터 기록했다. 그는 토비 알데르베이럴트(28)가 내준 패스를 받아서 골문 앞에 섰지만 욕심 내지 않고 해리 케인(23)에게 연결, 선제골을 도왔다. 전반 36분에는 골을 터트렸다. 상대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해 발리슈팅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후반 36분에도 추가골을 넣었다. 개인기로 상대 수비를 제친 후 오른발 슈팅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을 앞세워 레스터를 6-1로 크게 이겼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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