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원내부대표단 구성…'탕평 인사'

제20대 국회 제2기 원내대표단.

제20대 국회 제2기 원내대표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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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정준영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가 17일 원내대표단 명단을 발표했다. 발표된 명단에는 재선·초선의원, 대선 경선에서 안희정·이재명·박원순 후보를 도운 의원이 두루 포함됐다.

이날 우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원내 중점과제 담당과 원내 기본 운영기능을 갖는 부대표단으로 정했다"며 "집권 여당 위상에 맞는 초·재선 융합형 원내대표단이다"라고 밝혔다.우 원내대표는 민생 부대표에 재선의 윤후덕 의원과 초선의 서형수·송옥주 의원을 임명했다. 우 원내대표는 "민생과 관련해 집권당의 의지가 강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고용정책을 점검해서 차질없게 점검해야 한다"면서 민생 부대표의 역할을 강조했다.

또 여야의 공통 공약 및 개혁입법을 추진하는 협치 부대표에 초선의 이훈 의원을 임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공약과 국정과제 지원하는 국정관리 부대표는 초선의 조승래 의원이 맡게 됐다.

또 우 원내대표는 "지자체에 좋은 정책이 많다. 이 정책들을 확산시키는 데 역할을 원내에서도 감당해야한다"며 지방분권 부대표에 위성곤 의원, 정책 부대표에 유동수 의원을 임명했다. 또 기획 부대표에 박용진 의원을, 입법 부대표에 전재수 의원을 임명했다. 이들은 모두 초선 의원들이다. 의원단을 지원하는 소통 부대표에 박경미 의원, 시민사회와 소통하는 대외협력 부대표에 권미혁 의원, 법률 부대표에 조응천 의원이 임명됐다. 이 세 의원 역시 초선 의원들이다.

한편 전날 우 원내대표는 재선의 박홍근 의원을 원내수석부대표에 초선의 강훈식·제윤경 의원을 대변인으로 임명했다. 세 사람은 당내 경선 기간 각각 박원순·안희정·이재명 캠프에서 활동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정준영 기자 labr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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