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가벼운 허리통증…이르면 17일 복귀할듯

추신수 [사진= 텍사스 레인저스 페이스북]

추신수 [사진= 텍사스 레인저스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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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허리 통증으로 15일(한국시간) 경기에 결장했던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부상자 명단에 오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텍사스 현지 매체 댈러스 뉴스의 16일 보도에 따르면 존 대니얼스 텍사스 단장은 추신수가 이르면 17일 경기에 나설 수도 있다고 밝혔다. 대니얼스 단장은 라디오 방송에서 추신수가 허리 통증 때문에 부상자 명단에 오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추신수가 지난 24~48시간 동안 많은 휴식을 취했고 덕분에 17일 경기에 나설 수 있는 희망적인 상황이 될 수 있다. 17일 경기에 그를 명단에 포함시킬지 아니면 하루 더 휴식을 줄 지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추신수는 허리 통증으로 15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 결장했다.

제프 배니스터 텍사스 감독은 MLB닷컴과 인터뷰에서 "애초 선발명단에 있었으나 허리 통증이 있어 빠졌다. 경기 후 상태가 좋아진 것으로 보였다. 휴식일(16일)이 지난 후 추신수의 몸 상태를 더 확실히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추신수는 지난해 7월 허리 염증 증세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른 적이 있다.

텍사스는 중심 타자 카를로스 고메스가 오른쪽 허벅지 근육 염좌 증세로 4∼6주간 재활 진단을 받았다. 이에 따라 공수에서 추신수에게 기댈 가능성이 커졌다.

추신수는 시즌 타율 0.244로 부진하나 팀 내 주전 중 가장 높은 출루율(0.362)을 기록 중이다. 고메스의 부상으로 추신수가 당분간 지명 타자 대신 우익수로 중용될 가능성도 높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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