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 2오버파 "넘버 1의 몰락"

웰스파고챔피언십 둘째날 공동 46위 추락, 안병훈 공동 2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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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ㆍ사진)의 '4개 대회 연속 우승' 도전이 가시밭길이다.

6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윌밍턴 이글포인트골프장(파72ㆍ7259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웰스파고챔피언십(총상금 750만 달러) 2라운드 13개 홀에서 2오버파를 작성해 공동 46위(이븐파)로 추락했다. 일부 선수들의 경기가 일몰로 순연된 가운데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 등 4명의 선수가 공동선두(5언더파 139타)를 달리고 있다. 버디 1개와 보기 3개로 2타를 까먹었다. 3번홀(파4) 버디로 출발은 괜찮았지만 5, 10, 13번홀에서 연거푸 보기를 쏟아냈다. 아이언 샷의 그린적중률이 61.54%로 뚝 떨어졌고, 홀 당 평균 2.00개의 퍼팅으로 총체적인 난조다. 허리부상으로 한 달 만에 복귀했다는 점에서 일단 실전 샷 감각 조율이 시급한 상황이다. 존슨 역시 다음주 '제5의 메이저' 더플레이어스에 대비한 '모의고사'에 주력하는 분위기다.

한국군단은 안병훈(26ㆍCJ대한통운)이 13개 홀에서 2타를 줄여 공동 23위(2언더파)로 도약했다. 공동 9위에서 출발한 노승열(26ㆍ나이키)은 그러나 버디 2개와 보기 4개로 2오버파를 더해 공동 34위(1언더파 143타)로 밀렸다. 디펜딩챔프 제임스 한(미국)이 이 그룹에 합류했다. 김민휘(25)는 공동 95위(3오버파 147타)에서 '컷 오프'를 기다리고 있는 처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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