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어린이날 동심 잡기

[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보험사들이 어린이날을 맞아 관련 보험상품으로 동심 잡기에 나섰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어린이날 등 가족의 달을 맞으면서 재해 뿐 아니라 영·유아기와 10대에 주로 발생하는 질병에 대한 보장을 강화한 상품들이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동부화재가 출시한 '참좋은 우리아이보험'은 어린이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아토피,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다운증후군에 대한 보장을 강화했다. '미래보장가입제도'를 신설해 성인이 된 자녀가 기존 가입했던 주요 담보를 30세부터 신규 가입 없이 보장받을 수 있도록 했다.

현대해상은 '굿앤굿어린이종합보험'을 선보이고 있다. 이 상품은 업계 최초로 출시된 어린이 전용 보험으로 신생아 3명 중 1명이 가입하고 있을 정도다. 2004년 출시 이후 올해 3월까지 가입건수 280만건을 넘어섰다. 굿앤굿어린이종합보험은 주요 질병 뿐 아니라 자녀의 정신질환까지 보장해 지적장애, 정신장애, 자폐성장애로 인해 1~3급 장애 판정을 받는 경우 보험금을 지급한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어린이를 위한 금융상품 5가지를 소개했다. 금감원은 어린이를 위한 금융상품 가입 시 ▲어린이 전용 적금 및 금융바우처 ▲주택청약종합저축 ▲어린이펀드 ▲어린이(저축)보험 ▲체크카드 등을 활용하는 방법을 추천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어린이날을 맞아 자녀들에게 다양한 금융상품을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은 선물일 것”이라며“자녀에게 체크카드를 만들어 주는 것도 합리적인 소비습관을 익히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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