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전 더 특별하게’…국립중앙박물관, 큐레이터와의 대화

'사람 모양의 석상', 기원전 4천년, 사암, 높이 100cm, 사우디아라비아 국립박물관(사진 왼쪽)/ 동의보감, 조선, 1613년, 목활자본, 36.6×22.0cm, 국립중앙도서관, 국보 제319-1호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제공]

'사람 모양의 석상', 기원전 4천년, 사암, 높이 100cm, 사우디아라비아 국립박물관(사진 왼쪽)/ 동의보감, 조선, 1613년, 목활자본, 36.6×22.0cm, 국립중앙도서관, 국보 제319-1호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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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선사시대 문명의 역사와 국내 국보급 보물을 더욱 특별하게 만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매주 수요일 야간개장(오후 9시까지)에 박물관 큐레이터의 상세한 전시품 해설을 들을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 ‘큐레이터와의 대화’를 운영한다. ‘큐레이터와의 대화’는 매주 수요일 저녁 총 2회(오후 6시/ 7시)로 나눠 진행된다. 5월에는 아라비아의 역사와 문화를 처음 소개하는 특별전 ‘아라비아의 길-사우디아라비아의 역사와 문화’(5월9일~8월27일) 전시설명회를 마련한다. 전시를 기획한 큐레이터가 선사시대부터 사막의 여러 문명들, 이슬람교의 발생과 20세기 초 사우디아라비아의 건국에 이르는 역사를 상세히 설명해준다.

2014~2016년도까지 새롭게 국보와 보물로 지정된 문화재를 공개하는 특별전 ‘선인들의 마음, 보물이 되다’(5월13일~7월9일) 전시설명회도 준비한다. 이번 전시는 회화, 서적, 공예 등 다양한 종류의 국보와 보물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전시품의 미적 가치와 지정사유, 지정 관련정책 등에 대해 직접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단추를 중심으로 프랑스 근현대 복식의 역사와 문화를 보여주는 특별전 ‘프랑스 근현대 복식, 단추로 풀다’(5월30일~8월15일) 전시설명회도 진행된다. 단추와 단추가 표현된 회화, 사진, 공예, 조각 등 1800여점 전시품 이야기를 생생히 들려준다. 5월 24일 상설전시관 3층 중앙아시아실에서는 오타니 탐험대가 로프노르·누란 지역에서 수집한 문화재를 소개하는 전시설명회도 있다. 이외에도 상설전시관에서는 ‘서화의 장황(회화실, 5월10일)’ ‘돌로 만든 권력의 상징(청동기실, 5월17일)’, ‘중세 이후의 한국 목조 불상(불교조각실, 5월24일)’, ‘손기정 기증 고대 그리스 청동투구의 보존처리(기증실, 5월31일)’ 등 다양한 장르의 전시설명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큐레이터와의 대화’는 별도 예약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셔틀버스는 회사 단체(20명 이상)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운영되며, 사전 예약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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