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민간위탁·보조사업’ 감사 실시

30개 사업 대상…수행기관 보조금 집행 실태 등 점검

[아시아경제 박선강 기자]광주광역시 남구(청장 최영호)는 27일 민간위탁 및 보조사업 수행 기관의 보조금 집행 실태와 사업 수행의 목표 달성도를 점검하기 위해 감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2017 민간위탁 및 보조사업 감사’는 내달 11일부터 10월 12일까지 5개월여에 걸쳐 진행된다.

감사의 대상이 되는 사업은 위탁으로 진행 중인 26개 사업과 보조사업 4개 등 총 30개 사업이다.

남구는 지난 2015년 1월부터 현재까지 각 사업의 수행기관에서 추진한 사업 전반에 대해 점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남구는 감사담당 부서 공무원 등 총 11명을 투입, 2개의 감사반을 꾸려 본격적인 감사에 나서기로 했다.

먼저 남구는 내달 10일부터 6월 9일까지 한 달여간 위탁 및 보조사업 수행기관인 광주대 및 송원대, 초당대 산학협력단과 대한예수교 장로회 전남노회유지재단, 남구 시니어클럽, 남구 지역자활센터를 대상으로 보조금 교부 및 정산 등에 대한 실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이들 기관이 수행하는 사업은 어린이급식관리 지원과 남구 청소년 수련관 및 남구 문예회관, 남구 노인복지관 운영, 노인돌봄 기본서비스 제공 및 자활근로, 건강가정 지원센터 및 다문화가정 지원센터 운영 등 10개 사업이다.

오는 8월 21일부터 10월 12일까지는 광주제일병원과 국립나주병원, 남구체육회, (사)광주송원스포츠, (사)그루터기, (사)광주옥외광고협회, 동신대종합사회복지관, 양지종합사회복지관, 인애종합사회복지관 등을 대상으로 하는 감사 작업이 이뤄진다.

점검 대상 사업은 생활체육 육성 및 아이돌봄 지원사업, 어린이집 운영, 옥외광고물 안전도 검사 및 사회복지관 운영 지원 등 20개 사업이다.

남구 관계자는 “보조금 교부 및 정산 등 회계관리와 구청 내 담당부서에서 각각의 보조사업에 대한 지도·감독 등을 제대로 이행했는지에 대한 여부를 꼼꼼하게 살펴 볼 것”이라며 “잘못된 부분을 즉각 바로잡아 구정에 대한 신뢰도 향상 및 투명 행정을 이끌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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