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장 고위험 병원체 감시활동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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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보건환경연구원, 행사장·전시관서 생물테러 병원균 등 모니터링"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양수인)이 2017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개최 기간 동안 행사장 및 전시관에서 고위험병원체 및 생물테러 감시활동을 벌인다.

세계 최초의 해조류 주제 국제박람회인 2017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는 해조류에 대한 새로운 가치 인식을 강화하고, 해조류산업의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며, 해조류를 지역 대표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개최됐다.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행사장이나 전시장 내 생물테러로 의심되는 물질을 발견하면 탄저, 페스트, 야토 등 고위험병원체 9종을 검사할 수 있는 독소 다중탐지키트를 사용해 고위험병원체 여부를 판정하게 된다.

또한 공기포집기를 이용해 행사장 내 생물테러 병원균을 모니터링해 성공적인 박람회가 되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탄저균, 페스트, 야토균 등과 같은 고위험 병원체를 배양해 검사할 수 있는 음압시설을 갖춘 생물안전3등급실험실(BL3)을 갖추고 있다.전두영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 미생물과장은 “최근 국제 정세 불안으로 테러가 국제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생물테러 의심 물질을 신속·정확하게 검사하고,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로 가동해 박람회 성공 개최의 밑거름이 되겠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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