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딸’ 배우 윤제문 ‘음주 인터뷰’ 논란…소속사·영화 관계자들 속앓이

윤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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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윤제문(47)의 인터뷰 태도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사건의 발단은 ‘술’이었다. 15일 스타투데이는 배우 윤제문이 과도한 음주로 공식 인터뷰 일정을 취소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일 영화 ’아빠는 딸’의 언론 인터뷰 첫날, 윤제문은 고개 숙여 자신의 음주운전에 대한 공개 사과를 했다. 하지만 둘째 날 윤제문을 중심으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는 기자들 앞에 음주 상태로 나타났다.

기자들은 횡설수설하는 윤 씨에게 "쉬시는 게 나을 것 같다"고 하자 윤 씨는 주위에 있던 영화홍보사 관계자와 소속사 홍보팀에게 "(인터뷰) 다 취소시켜"라고 소리쳤다. 이에 소속사·영화 홍보팀이 긴급히 상황을 정리했고 그는 다시 인터뷰 자리에 앉았다.

윤 씨에 돌발행동에 당황한 기자들이 해명을 원하자 윤 씨는 "내가 뭘 더 해야 하나요? (사과했으니) 됐잖아. 그만해"라고 하고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이 매체는 소속사 매니저와 홍보팀이 붙잡아도 윤 씨가 "이거 안 놔? 기사 쓰라 그래. 그게 뭐라고"라며 씩씩대고 그대로 계단을 내려갔다고 전했다.

이어 정말 안타까운 것은 영화 홍보팀과 소속사 홍보팀, 영화 제작사 대표가 수차례 민망할 정도로 기자들에게 대신 머리를 숙이고 사과를 했다는 점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윤 씨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지난해 8월 17일 법원으로부터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재판부는 "이미 음주운전으로 두 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또다시 음주운전을 해 이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판시했다.

윤 씨는 앞서 2010년에 음주운전으로 150만 원의 약식명령을, 2013년에도 같은 혐의로 벌금 250만 원을 받았다.

윤 씨는 지난 7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음주운전 사건과 관련해)"지금도 회개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디지털뉴스본부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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