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태평양사령부 "北 탄도미사일, 중거리 북극성 2형"

[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미국 태평양사령부는 5일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중거리 탄도미사일인 '북극성 2형'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미 태평양사령부는 이날 성명에서 "북한이 함경남도 신포의 지상 발사시설에서 KN-15으로 판단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평가했다"고 전했다. 미 태평양사령부는 또 이번 탄도미사일이 북미 지역에 위협이 되는 수준은 아닌 것으로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가 결론 내렸다고 설명했다.

태평양사령부는 이어 "안보 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동맹국인 한국, 일본과 긴밀히 협조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군 당국은 지난 2월 12일 북한이 시험 발사한 북극성 2형을 'KN-15'로 명명한것으로 알려졌다. 미군은 북한의 신형 미사일에 'KN'과 숫자를 붙이는 방식으로 이름을 정한다. 북한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의 미ㆍ중 정상회담(6∼7일)을 하루 앞두고 동해상에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하며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5일 오전 6시42분께 북한이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불상의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으며 비행 거리는 약 60여km"라고 밝혔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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