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朴구속은)절대권력 절대부패 대표적인 예"

남경필 경기도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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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에 대해 "대한민국 법치질서의 위대함을 느꼈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31일 수원 영통 광교테크노밸리 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광교홀에서 열린 기우회에 참석해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아침)구속됐다"며 "헌정 사상 세 번째로 구속된 대통령"이라고 언급했다. 남 지사는 그러면서 "(이번 일을 보면서)한 편으론 착잡하고 한 편으로는 대한민국의 법치질서의 위대함을 느꼈다"며 "또 한 편 드는 마음은 권력은 칼과 같아서 권력의 힘이 크면 클수록 남을 해할 수도 있지만 나를 다치게 할 수도 있는 양날의 칼과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남 지사는 아울러 "벌써 대통령이 세 번째 구속됐는데 이러한 불행한 일을 이제는 끝내야 할 때가 됐다"며 "절대권력은 절대부패하기 때문에 권력자의 선한 의지에 의해 제어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따라서 "권력이 늘 국민들로부터 견제 받고 제도적으로 견제 받는 분산된 제도, 시스템을 만들 때가 됐다는 그런 시대적 요구를 오늘 아침 한 번 더 알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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