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바다, 3년만에 흑자전환…관리종목 지정우려 탈피

지난해 영업이익 4억4000만원, 흑자전환…오는 9월 관리종목 탈피 예상
안정적 수익구조 마련·신규 사업 진행 예정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온라인 음원 포털 소리바다 가 3년 만에 흑자전환을 기록하며 관리종목 지정 우려에서 탈피했다고 20일 밝혔다.소리바다가 제출한 지난해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개별 기준 연간 매출이 277억원으로 전년보다 54.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억4000만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또한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도 전년보다 37.4% 늘어난 393억원을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의 현행 코스닥시장 상장규정 및 시행세칙에 따르면 최근 4사업연도에 각각 영업손실이 있는 경우 감사보고서에 의해 확인된 날의 익일부터 관리종목에 지정된다.

소리바다는 지난 최대주주 변경 등 불성실공시지정으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됐고 지정사유가 추가될 경우 그 해제 시기는 차기 감사보고서로서 소명될 불확실성이 존재했다.소리바다 관계자는 “감사보고서를 제출하고 최근 우려됐던 4사업연도 연속 영업손실 발생 관련 관리종목 지정 우려에서 완전히 해소됐다”며 “오는 9월 하순 관리종목에서 탈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소리바다 관계자는 "2013년 이후 3년 연속 개별 기준으로 적자를 기록했으나 작년에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서 관리종목 지정 우려에 대한 이슈를 종식시켰다"며 "올해 수익성 높은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해 수익의 안정성과 신규 매출원을 확보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