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큐브스, 증자 및 감자 통해 재무구조 개선

[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녹원씨엔아이 는 지난 14일 4:1 감자발표를 한 데 이어 그 다음날인 15일 3자배정 유상증자 70억원을 공시했다.

특이한 점은 감자에 앞서 유상증자가 이루어진다는 점이다.통상 감자는 시장에 악재로 알려져 있으며 감자 완료 후에 증자가 이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이번 3자배정 유상증자는 감자기준일(5월1일) 이전인 3월30일에 납입이 완료되기 때문에 신규 증자 참여자 역시 기존 주주와 같이 동일하게 감자를 당하게 된다.

회사관계자는 “기존 주주와 같이 공평하게 감자를 진행하는 것은 그만큼 책임감 및 자신감의 표현이 아니겠냐”고 언급하며 “이번 정기주주총회 이후에 기존 유통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신규사업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재무구조 개선조치는 모우에서 먼저 자본을 투입한 후 감자를 통해 재무구조를 완전 개선하는 점”임을 강조하며 “올해 개선된 재무구조와 기존의 유통사업 이외에 곧 발표할 신규사업 등을 통하여 턴어라운드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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