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코, 공모가 1만3000원 확정…14~15일 청약

[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반도체 세정·코팅 기업 코미코의 공모가가 1만3000원에 확정됐다.

코미코는 10일 지난 7~8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 국내외 총 802개 기관이 참여해 580.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공모가는 희망밴드(1만1000원~1만3000원) 최상단으로 결정됐다. 코미코의 총 공모금액은 325억원이 될 예정이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1050억원(공모가 기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이번 공모자금은 글로벌 시장 수요 증가에 대비한 생산설비 증설 및 추가거점 확보와 기술개발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다.

코미코는 오는 14~15일 청약을 거쳐 오는 2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이번 상장을 주관한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수요예측에 참여한 많은 기관투자자들은 국내 반도체 세정·코팅 시장을 선도해온 코미코의 탄탄한 사업기반과 뛰어난 수익성을 높이 평가했다"며 "특히 글로벌 고객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향후 반도체 제조업체들의 투자 확대에 따른 직접 수혜가 예상되는 점 등 성장성에 대해 매우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들 중 99%가 공모 희망밴드 상단 이상을 제시했다는 설명이다. 김태룡 코미코 대표는 "이번 공모자금으로 글로벌 인프라를 확대하고 세정·코팅기술 개발에 투자해 세계 반도체 세정·코팅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며 "향후 상장기업으로서 주주 및 투자자 여러분의 가치 제고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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