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루원시티 용지 첫 공급..주상복합용 3필지

루원시티 토지이용계획도

루원시티 토지이용계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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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인천 루원 도시개발사업지구 주상복합용지 3필지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용지는 루원 지구에서 첫 공급하는 토지로 중심상업용지와 가까워 공동주택용지 가운데 입지가 좋은 편에 꼽힌다. 건폐율 60%, 용적률 420%를 적용해 총 3156가구를 분양할 수 있다. 공급예정가격은 주상1ㆍ2블록은 2693억원, 주상3블록은 859억원이다.주상 1ㆍ2 블록은 연접해 각 필지를 합할 수 있으며 지구단위계획상 보행자통로 및 연도형상가가 계획돼 있어 연계개발이 가능하다. 토지활용도를 높일 수 있어 일괄 매각한다고 LH는 전했다.

이번에 공급하는 블록은 주거복합건축물의 주거비율이 최대 90%까지 허용된다. 블록별 용적률이나 가구수 범위 내에서 주택사업자가 자유롭게 평형을 배분하는 게 가능해 시장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분양할 수 있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LH에 따르면 같은 생활권에 있는 인천 청라지역 아파트 시세가 3.3㎡당 1300만원대, 인천 가정지구가 1100만원대다. 지난해 5월 분양한 청라 공동주택용지 한 블록은 610대 1의 경쟁률로 매각된 적이 있다.

비주거부문 공급예정가격 이상의 최고가 입찰자를 낙찰자로 결정하는 경쟁입찰방식이며 이날 공급공고 이후 오는 27일 1순위, 28일에 2순위 신청접수를 받고 개찰하기로 했다. 계약은 31일이다.최근 3년간 300가구 이상 주택건설실적이 있고 관련법에 따라 시공능력을 보유한 주택법상 주택건설사업자로 등록했으면 1순위, 주택법상 주택건설사업자로 등록했다면 2순위다. 주거부분 신청예약금을 공급예정가의 5%로 확정했으며 대금납부는 3년 분할해 낼 수 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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