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리비아 산타크루즈에 '한국로(路)' 생긴다

▲ 볼리비아 산타크루즈의 한국형 신도시 수출을 기념하기 위한 '한국로(路)' 명명 행사에서 김경환 국토부 1차관(왼쪽 세번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볼리비아 산타크루즈의 한국형 신도시 수출을 기념하기 위한 '한국로(路)' 명명 행사에서 김경환 국토부 1차관(왼쪽 세번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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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국토교통부는 8일(현지시간) 한국형 중남미 신도시 수출 1호인 볼리비아 산타크루즈 신도시에서 '한국로(Avenida Corea)' 명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로는 볼리비아 산타크루즈 신도시 중심부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폭 80m, 길이 9.85㎞의 주간선도로로 양국 간의 협력과 우의를 상징하는 상징물로 설치됐다. 산타크루즈 신도시는 볼리비아 제1의 경제도시인 산타크루즈 인근에 우리나라 분당 신도시의 3배규모(56㎢)로 건설된다. 총 3조5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계획인구는 35만명에 달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014년부터 도시개발의 노하우를 갖춘 자문위원 4명을 파견해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으며 우리 건설기업은 기본구상, 마스터플랜, 실시설계 등 약 1149만 달러(약133억원) 규모의 용역에 참여했다.

김경환 국토부 1차관은 "이번 명명식을 계기로 한국형 신도시 중남미 수출 1호인 산타크루즈 신도시 사업에 대한 우리 기업의 참여가 확대대길 기대한다"며 "나아가 양국 간 협력이 사회기반시설 확충 등 다양한 분야로 이어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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