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씽나인', 연쇄살인 묘사 등 잔혹성 문제…방통심의위에 의견진술

MBC 미씽나인/사진='미씽나인' 포스터

MBC 미씽나인/사진='미씽나인'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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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혜 기자]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가 '미씽나인'에 의견진술을 요청했다.

8일 오후 서울시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에서는 2017년 제8차 방송심의소위원회 정기회의가 열렸다. 이날 안건으로는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 tvN 드라마 '내일 그대와', MBC '미씽나인', SBS '정글의 법칙', JTBC '뉴스룸' 등이 상정됐다.

비행기 추락 사고가 주요 소재였던 '미씽나인'은 최태호(최태준 분)의 연쇄 살인, 윤소희(류원 분)의 자살 시도 등을 다룬 바 있다. 이로 인해 방송심의규정 제37조(충격 혐오감) 6호, 제44조(수용수준) 2항에 따라 심의를 받게 된 것.

방통심의위 위원들은 '미씽나인'의 잔혹함에 대해 "굉장히 거부감을 느꼈다. 표현의 잔혹도가 너무 한 것 아닌가 싶었다"고 말했다. 더불어 "방송 시간대도 적절치 않고, 잔혹함이 노출되는 시간이 너무 길다"고 지적했다.




이은혜 기자 leh9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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