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4분의 기적’심폐소생술 교육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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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함평군(군수 안병호)은 지난 16일부터 28일까지 8개 면사무소에서 이장, 부녀회장, 공무원, 의용소방대원, 주민 등 400여 명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급성심정지 환자는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는데다, 골든타임 4분을 잘 활용하면 생존율을 3배 이상 향상시킬 수 있다. 그러나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심폐소생술 시행률은 13.1%로, 미국 애리조나(39.9%), 일본 오사카(36.0%) 등과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이번 교육은 심폐소생술에 대한 군민들의 인식제고와 실시방법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전라남도 지정 전문교육기관인 목포한국병원 교육팀을 초빙해 심폐소생술,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등 이론교육을 실시하고, 상황별 실습, 기본 인명구조술, 응급처치 등 실제 훈련을 병행했다. 교육팀은 “응급환자 발생 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당황하지 않고 응급차량이 도착할 때까지 주변 사람들과 협력해 기본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교육에 참여한 주민들은 “교육을 받아보니 내 주위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하더라도 대처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안림 보건소 진료의약담은 “골든타임 4분 실천을 확산해, 주민 모두가 응급상황에서 신속하게 대처해 귀중한 생명을 보호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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