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희는 누구? 북한 공작원 ‘대한항공 폭파사건’의 주범

김현희./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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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김윤주 기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이 지난 13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의에서 신원 미상의 여성에 독살됐다고 알려진 가운데 대한항공 KAL 858기 폭파사건의 주범 북한공작원 김현희가 주목 받고 있다.

1987년 11월, 서울올림픽 개최를 방해하기 위해 북한 공작원 김승일과 김현희가 대한항공(KAL) 858기에 폭탄을 설치해 115명 전원을 사망하게 했다. 김현희는 대한항공 KAL 858기에 일본 국적으로 탑승했다가 신원이 노출돼 검거됐다. 수사를 하던 중 김승일은 독극물을 마시고 자살했고, 김현희는 같은 방법으로 자살을 시도했다가 실패해 검거됐으며 결국 KAL기 폭파 사실을 시인했다.

이 일로 김현희는 사형선고를 받았지만 특별 사면됐다. 당시 국민들은 김현희의 특별 사면을 “말도 안 되는 처사”라 비판했다. 일각에서는 “김현희가 진범이 아닐 수도 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그러나 지난해 망명한 북한 태영호 공사가 “88서울올림픽을 방해하려는 수작이었다”고 밝혀 다시 화제가 됐다.





디지털뉴스본부 김윤주 기자 joo041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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