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3연승 문경은 감독 "6강싸움 마지막 기회"

문경은 [사진= KBL 제공]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가 시즌 첫 3연승에 성공했다.

SK는 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LG를 82-70으로 제압했다. 테리코 화이트가 후반에만 3점슛 일곱 방을 폭발시키면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화이트는 32득점 3도움 6가로채기로 활약했다. 화이트는 3점슛 열한 개를 던져서 일곱 개를 성공했다.

김선형도 3점슛 두 방 포함 15득점 3도움 2가로채기로 활약했다. 최준용은 1득점에 그쳤으나 리바운드와 도움 개수가 팀 내에서 가장 많았다. 최준용은 리바운드와 도움 모두 여덟 개씩 기록했다. 최부경은 13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문경은 SK 감독은 "몇 백일 만에 3연승 해서 기쁘다. 졌으면 6강 싸움이 힘들었는데 이겨서 6강 싸움에 합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했다. 시즌 15승23패를 기록한 8위 SK는 7위 LG(17승20패)와의 승차를 2.5경기로 줄였다. 6위 전자랜드(18승19패)와는 3.5경기차.

문경은 감독은 5라운드와 6라운드에서 모두 7승2패를 달성하면 6강 진출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문 감독은 "다음 경기가 삼성전인데 삼성을 잡으면 5라운드에서 목표로 했던 7승이 가능하다. 올 시즌 상승 분위기를 길게 못 가져 가는 분위기가 있었는데 삼성을 잡고 4연승을 달성하면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다. 6강 싸움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문 감독은 "올 시즌 삼성에 전패를 하고 있지만 경기 내용은 대등했다"고 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