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to 앱 결제' 시대 왔어요…인터넷전문銀 하반기부터 직불결제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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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문銀 K뱅크, 하반기 도입…수수료 논란 감소 전망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인터넷전문은행인 K뱅크가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애플리케이션(앱) 투 앱' 서비스를 도입한다. 앱투앱 결제란 카드리더기 등 별도의 기기없이 앱 상에서 결제가 가능한 결제방식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올 1분기 영업을 시작하는 K뱅크는 올 하반기부터 카드망 대신 은행망을 이용하는 직불방식의 간편결제 서비스를 출시한다. 올 1분기 은행업 본인가를 앞두고 있는 카카오뱅크 역시 중장기적으로 은행망을 이용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이런 결제 방식은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고질적인 '카드 수수료' 문제를 일정 부분 해소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금융당국이 주목하고 있다.

현재 영세가맹점(연 매출 2억원 이하)과 중소가맹점(2억∼3억원)의 신용카드 수수료율은 0.8∼1.3% 정도다. 지난해 평균 수수료율 추정치는 1.8%다. 소상공인연합회가 주장하는 적정 수수료율이 0.5∼1.0%라는 점에서 괴리감이 있다.

앱투앱 결제 방식이 도입되면 수수료율 논란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결제방식도 훨씬 간편해진다. 소비자는 스마트폰을 통해 주문하고 동시에 결제가 이뤄진다. 용역 및 서비스 제공자는 앱을 통해 주문 및 결제를 확인하고 그에 상응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조다.

업계 관계자는 "앱투앱은 그동안 논란이 됐던 수수료 문제가 크게 해소될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앱으로 인해 새로운 식당 문화가 생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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