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운용, 美CVEC 가스화력발전소 지분투자 성사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키움투자자산운용이 미국 CVEC 가스화력발전소에 대한 지분투자를 성사시켰다.

25일 키움운용에 따르면 최근 국내 기관투자자들의 미국 가스화력발전소에 대한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키움운용은 지금까지의 선순위 또는 후순위 대출 위주의 투자에서 나아가 직접 지분(에쿼티)투자를 성사시켰다. 키움운용 측은 "고유자금 및 타 투자자들로부터의 자금 등 총 3200만달러를 유치해 미국 뉴욕주에 건설되는 CVEC 가스화력발전소(약 1100MW 규모)에 투자하기로 하고 전날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출과 달리 지분투자는 투자구조도 복잡하고 관련 계약들도 많아 더 높은 전문성이 요구된다는 게 일반적인 업계 인식이다. 이런 맥락에서 이번 키움운용의 투자 성사는 그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이번 투자는 사업시행사인 AP(스위스)사의 지분을 인수하는 방식이며, 비록 소규모 투자이지만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블랙록, 일본개발은행(DBJ), 미국교직원공제회(TIAA) 등과 함께 주주로 참여한다.

한편 키움운용은 지분투자와 더불어 별도 펀드를 통해 동 사업에 추가로 약 1억7500만달러의 후순위 대출에도 투자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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