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비에이치아이, 이젠 석탄발전 대신 LNG발전"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5일 비에이치아이 에 대해 "세계 연료가 석탄, 목재와 석유를 거쳐 앞으로 천연가스가 중심이 될 것"이라며 "비에이치아이의 장기적 성장성을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7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중국 정부의 석탄화력발전 투자 취소 결정은 전 세계 에너지 수요가 친환경 연료로 전환되는 것이 더욱 빨라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가장 경쟁력이 높고 친환경적인 에너지인 LNG가 점점 부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중국 정부는 최근 총 120GW급의 104기의 석탄화력발전 건설계획을 취소했다. 이 가운데 54GW는 이미 공사가 착공되고 있는 발전용량이었다. 오염이 심하고 비효율적인 석탄화력발전 비중을 줄이기 위한 결정으로 보인다는 지적이다. 이미 중국의 석탄 사용량은 2013년부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박 연구원은 "천연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복합화력발전 수요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가스터빈 기업인 GE와 Siemens 그리고 HRSG 분야 세계 1위 제작기업인 비에이치아이의 장기적 성장성을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비에이치아이 수주잔고는 2018년 매출분까지 확보하고 있고 올해 수주실적은 5000억원 이상을 달성할 전망"이라면서 "수주마진은 5% 수준으로 개선됐고 수주성장, 매출증가, 수익성 향상을 통해 비에이치아이 주가는 우상향 추세를 보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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