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2연승 이끈 김단비와 윌리엄즈

[인천=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의 김단비와 데스티니 윌리엄즈가 두 경기 연속 맹활약하면서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김단비는 두 경기 연속 20득점 이상을 기록했고 윌리엄즈는 두 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신한은행은 23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홈경기에서 KEB하나은행에 70-49로 승리했다. 2연승을 거둔 신한은행은 시즌 10승14패를 기록해 하나은행과 공동 3위로 도약했다.

김단비는 3점슛 네 개 포함 20득점 했다. 팀 내 최다 득점. 윌리엄즈는 13득점 16리바운드 2블록슛을 기록했다.

김단비와 윌리엄즈는 지난 21일 삼성생명전에서도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생명전에서 김단비는 22득점 7리바운드 6도움을 기록했다. 윌리엄즈는 22득점 18리바운드 2블록슛을 작성했다. 윌리엄즈는 최근 두 경기에서 모두 선발출전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김단비는 윌리엄즈가 나왔을 때 공격에서 좀더 수월해진다고 했다.

김단비 [사진= 김현민 기자]

김단비 [사진=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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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윌리엄즈가 스크린을 잘 걸어준다. 또 포스트업이 되기 때문에 상대가 도움 수비를 하면서 저희에게 파생되는 기회가 많다"고 했다.

신기성 신한은행 감독은 경기 후 승장 인터뷰에서 당분간 윌리엄즈를 많이 투입할 것이라고 했다. 신 감독은 "윌리엄즈가 키는 크지 않지만 골밑에서 자리잡는 것이라든지 센스가 있다. 리바운드를 장악해야 하기 때문에 윌리엄즈를 많이 투입할 것"이라고 했다.

신 감독은 김단비가 최근 좋은 득점력을 보이는 것에 대해서는 마음껏 공격하게 해준 것이 주효했다고 했다. 신 감독은 "단비는 움직이면서 하는게 장점인 선수다. 단비를 좀더 풀어주고 마음놓고 공격을 하게끔 했더니 단비가 살아나고 있다"고 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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