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 부회장 "시장 더 어려워진다…혁신 필요"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이 20일 경기도 평택 러닝센터에서 열린 'CEO 특강'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제공=LG전자)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이 20일 경기도 평택 러닝센터에서 열린 'CEO 특강'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제공=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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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올해 시장 환경이 더욱 어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익 전제 성장, 제품 경쟁력 강화, 일하는 문화·방식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혁신을 통해 100년 영속 기업을 만들어야합니다."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은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경기도 평택 러닝센터에서 진행되고 있는 '글로벌 영업·마케팅 책임자 워크샵'에 참석, 이같이 강조했다.지난해 말 단행된 임원인사·조직개편 후 처음 열리는 이번 워크숍에선 각 사업본부장, 해외법인장·영업 및 마케팅담당 등 LG전자 주요 경영진들이 참석해 수익 기반 성장 전략,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 방안 등을 집중 논의한다.

조 부회장은 20일 열린 CEO 특강에서 "시장 환경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사업 구조와 사업방식에 대한 근본적인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올레드 TV, 트윈워시 등 LG만의 차별화된 제품은 지속적으로 확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 부회장은 "혁신을 통해 100년을 넘어 영속하는 기업으로 만들자"고 강조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올해 ▲수익을 전제로 한 성장 ▲이를 달성하기 위한 제품 경쟁력 강화 ▲반드시 이기는 조직문화와 일하는 방식의 변화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958년 금성사로 출발한 LG전자는 올해 창립 59주년을 맞았다.한편 LG전자는 최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다보스포럼)’에서 캐나다 경제전문지 코퍼레이트나이츠가 발표한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100대 기업’에 선정됐다. 코퍼레이트나이츠는 2005년부터 혁신 역량, 자본 건전성, 신규채용 규모, 고용 안정성, 에너지·온실가스·수자원 효율성 등을 평가해 매년 100대 기업을 선정해오고 있다. LG전자가 100대 기업에 선정된 것은 지난 2014년 이후 4번째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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