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싼·스포티지 완충장치 결함 15만대 리콜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투싼과 기아자동차 스포티지의 뒷바퀴 완충장치 가운데 트레일링암의 제작결함으로 리콜(시정조치)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완충장치는 노면 충격이 차량 내 승객에게 최소한으로 전달되도록 차체에 장착된 장치로 스프링이나 쇽업소버, 트레일링암 등으로 구성돼 있다. 2015년 3월3일부터 이듬해 7월25일까지 제작된 모델이 대상으로 투싼 8만8514대, 스포티지 6만1662대다. 오는 20일부터 제작사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 가능하다.또 현대차 LF쏘나타와 아반떼(AD) 등은 운전석 에어백 인플레이터 제조불량으로 리콜된다. 이 장치는 에어백 내부에 장착된 장치로 차량충돌 시 에어백을 팽창시키기 위해 가스를 발생시킨다. 이번 리콜대상 차량은 충돌 시 에어백이 충분히 전개되지 않아 운전자를 제대로 보호하지 못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지난해 5월21일부터 10월19일 사이 제작된 차로 오는 24일부터 서비스센터에서 점검 후 무상 교체가 가능하다.

한국토요타자동차에서 수입판매하는 렉서스 NX300h와 NX200t는 브레이크 컨트롤 모듈의 제어프로그램 오류가 발견됐다. 브레이크 홀드기능을 작동했을 때 운전석 좌석안전띠 착용을 해제하자 주차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아 차가 움직일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2014년3월12일부터 지난해 12월7일까지 제작된 모델로 총 3004대다.

이밖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에서 수입한 중형세단 E200카브리올레 414대를 포함해 E200쿠페, E400쿠페 등은 트렁크쪽 주차등 문제로, ML63 AMG 등은 시스템 오류로 동승자석 탑승자를 인지하지 못해 충돌 시 에어백이 정상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BMW코리아에서 수입한 520d x드라이브 등 25개 차종과 볼보자동차코리아에서 수입한 XC60 등 6개 차종은 에어백 인플레이터 제조불량으로 리콜된다. 리콜 시행 전에 결함내용을 수리했다면 제작사에 수리비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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