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권한대행, 쿠웨이트·UAE 등과 경제 협력 논의

[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대통령 권한대행인 황교안 국무총리는 쿠웨이트·아랍에미리트(UAE)·베트남·우즈베키스탄 등 주요 경제협력국 정상들과 전화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1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황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응웬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의 통화에서 양국 수교 25주년을 축하하고, 고속철·메트로·에너지 등 분야에서 더 많은 호혜적 협력이 이루어지길 기대했다.푹 총리는 양국관계 발전상과 수교 25주년의 의의를 높이 평가하면서, 앞으로도 양국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관계를 계속 강화해 나가고 교역ㆍ투자ㆍ경협 프로젝트 등 다각적인 협력과 한국기업의 진출이 계속 확대되어 나가기를 희망했다.

앞서 황 권한대행은 전날 사바 알-아흐마드 알-자베르 알-사바 쿠웨이트 국왕과의 통화에서 원유 및 LPG 등 에너지 분야 협력의 안정적 발전과 건설·인프라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를 당부했다. 사바 국왕은 한국 기업들의 진출이 더욱 증대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화답하고, 북핵 문제에 대해서도 한국을 지지하고 있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황 권한대행은 또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왕세자에게 양국 정부 및 관련기관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한국의 첫 수출 원전인 ‘바라카 1호기’를 연내 준공토록 하자고 했다. 모하메드 왕세자는 원전 준공에 대한 적극 협력을 약속하고, 북한 문제에 대해서도 협력 의사를 밝혔다.아울러 황 권한대행은 지난 5일 샤프카트 미리니비치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도 전화통화를 했다. 올해 수교 25주년 및 고려인 동포 정주 80주년과 관련해 양국간 협력 발전을 협의하고 에너지ㆍ플랜트 분야에서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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