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을상사그룹, 대구 서문시장 상인돕기 성금 1억원

왼쪽부터 김승원 갑을상사그룹 총괄사장과 권영진 대구광역시장이 서문시장 화재 피해 상인들을 돕기 위한 성금 전달식을 진행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승원 갑을상사그룹 총괄사장과 권영진 대구광역시장이 서문시장 화재 피해 상인들을 돕기 위한 성금 전달식을 진행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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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갑을상사그룹 화재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광역시 서문시장 상인들을 돕기 위해 성금 1억원을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성금 전달은 갑을상사그룹과 대구 서문시장의 오랜 인연이 계기가 됐다. 갑을상사그룹은 1951년 서문시장에 위치한 포목상에서 출발해 현재 자동차부품과 건설ㆍ에너지 사업 등 20여개 계열사를 보유한 연 매출 약 2조원의 기업으로 성장했다. 서문시장 4지구는 지난달 30일 발생한 화재로 점포 679개가 전소됐으며 긴급안전진단을 통해 사용 불가 판정을 받아 철거를 앞두고 있다.

김승원 갑을상사그룹 총괄사장은 "실의에 빠져있는 피해 상인들을 돕고 시장의 신속한 복구를 바라는 마음으로 정성껏 성금을 전달하게 됐다"며 "그동안 몇 번의 화재에도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섰던 서문시장 상인의 저력으로 이번에도 재기하는 모습을 꼭 보여달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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