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로, '세월엑스' 영상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 넘겨…25일 공개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사진=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제공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사진=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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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세월호 참사 원인을 다룬 다큐멘터리 '세월엑스(SEWOLX)'를 제작한 네티즌 '자로'가 JTBC 측에 해당 영상을 선 제공했다.

25일 '세월엑스' 공개를 앞두고 자로가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 해당 영상을 전달했다고 24일 JTBC가 밝혔다. '자로'는 이규연 JTBC 탐사기획국장과의 인터뷰에서 "진실을 알았기 때문에 공개할 수밖에 없었다"며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아이들과 그 가족들을 위해, 지금이라도 제대로 된 진상조사가 다시 시작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국장은 "자로의 영상은 단순 음모 제기가 아니라,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나름대로의 진지한 과학적 추정을 근거로 제작됐다"며 "세월호 침몰원인을 둘러싼 과학적 논쟁을 촉발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자로의 인터뷰 영상과 '세월엑스'는 25일 밤 9시40분에 방송되는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앞서 지난 21일 자로는 세월엑스(SEWOLX) 티저 영상을 선보이며 자신의 블로그에 “2중 3중으로 백업을 해둔 상태이고, 믿을 수 있는 언론사에 이미 자료를 넘긴 상태”라며 “우리 사회에서 진실을 말하는 것은 정말 위험하다는 편견을 깨보고 싶다”는 소감을 게재한 바 있다.

'세월엑스(SEWOL X)'는 25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며 정확한 공개 시간은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자로는 신분을 감춘 채 필명으로 활동하는 네티즌 수사대다. 2013년 국정원 대선 개입 혐의를 뒷받침할 자료를 공개하며 유명세를 탄 뒤 2014년 6월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가 SNS에 올린 정치 편향적인 글을 수집·공개해 자진사퇴를 유도하기도 했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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