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진실’ 다큐 예고한 자로에…네티즌 “자살로 위장한 사망에 대비해”

네티즌 수사대 '자로'가 세월호 관련 다큐멘터리 공개를 예고한 후 자신이 듣고 있는 말에 대해 언급했다/사진=자로 페이스북 캡처

네티즌 수사대 '자로'가 세월호 관련 다큐멘터리 공개를 예고한 후 자신이 듣고 있는 말에 대해 언급했다/사진=자로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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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피혜림 인턴기자] "어제부터 무수히 듣고 있는 말들. '절대 자살 안 한다고 남겨두세요'"세월호 진실을 담은 다큐멘터리 '세월엑스'를 공개하겠다고 나선 네티즌 수사대 '자로'가 "어제부터 무수히 듣고 있는 말들"이라며 주변의 우려 섞인 반응을 공개했다.

19일 네티즌 수사대 '자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세월호 다큐멘터리 공개를 예고한 후 "자료 꼭 백업해두세요", "등산하지 마세요", "혼자 다니지 말고 밤길 조심하세요" 등의 말을 듣는다며 "우리 사는 세상 참 무섭다"고 했다.

같은 날 '자로'는 "감히 그날의 진실을 말하려 합니다"라며 '오랜 시간 동안 비밀리에 파헤친 세월호의 진짜 침몰 원인을 다큐멘터리로 만들어 성탄절 유튜브에 공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이에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전 마지막 단계 편집본이 사라졌던 사건을 떠올려 네티즌들은 '자료 백업'을 요구하고 자살로 위장한 사망을 대비해 "자살 안 한다고 남겨두라"는 등의 반응을 보인 것.

한편 자로는 2012년 국정원의 대선 개입 혐의의 증거를 찾아내는 등 정치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네티즌 수사대로 인정받는 인물이다.




피혜림 인턴기자 pihyer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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