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오뚜기, 라면가격 인상 가능성…목표가 90만원→85만5000원

[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LIG투자증권은 오뚜기 에 대해 라면가격을 인상할 가능성이 크다며 목표가를 90만원에서 85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태현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뚜기 라면 가격 인상시 2017년 기준 연간 매출이 약 84억원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면서 “오뚜기는 프리미엄 라면의 비중이 농심에 비해 크기 때문에 기존 라면의 가격 인상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현 연구원은 “지난 겨울 대비 프리미엄 라면에서 성과가 하락하고 있는 데다 경쟁이 치열한 점도 고려해야한다”고 덧붙였다.

농심의 라면가격 인상 후 1~6개월 후 경쟁사들도 가격인상을 진행해왔다. 김태현 연구원은 “농심의 가격 인상에 의한 물량 하락이 완화되기 시작하는 2017년 2분기 오뚜기 라면도 가격인상을 시행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면서 “농심은 라면이 전체의 65%를 차지하는 데 비해 오뚜기는 30% 정도이므로 비중 차이를 고려해 목표가 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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